“제 2의 인스타그램을 꿈꾸는가?” 모바일 앱 수익 창출을 위한 3가지 팁-아이티월드 뉴스

현실을 직시하자. 인스타그램(Instagram) 같은 앱을 개발하여 하룻밤 만에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바일 앱 시장에서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은 아니다. 비록 모바일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고 앱 콘텐츠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번 주 MIT에서 열린 슬로언 하이테크 컨퍼런스(Sloan Hi-Tech Conference)에서 모바일 앱 업계 출신의 전문가 5명이 앞으로 모바일 기업들이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개발한 앱이 Pets.com과 같은 운명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팁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 중 일부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자신이 인스타그램처럼 대성할 것이라고 추측하지 말자. 물론,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전화하여 아직 상용화하지도 않은 앱에 대해 10억 달러를 제시하기를 바라겠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앱을 서서히 성공시키기 위해 해야 할 것들에 관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이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앱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벤처투자기업에 증명해 보이는 것을 뜻한다.
 
점프탭(Jumptab)의 CEO 조지 벨이 "OMGPOP,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상위 0.001%의 경우라 할 수 있다"라면서, "일반적인 신생기업의 경우, 자금을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앱에 대한 수익 모델에 관해 참석자들은 일반적으로 2가지 시스템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광고를 지원하는 것이 한 가지이며, 다른 하나는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구매할만한 추가적인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프리미엄(Freemium)" 앱이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모델은 좀 더 일관성 있는 매출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통신사업부 책임자 아론 우드만은 모바일 앱 스토어가 사용자들에게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하는 앱으로 넘쳐난다 할지라도 앱 개발자들은 반드시 자신들의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여 개발자들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프리미엄' 외에 게임 내에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두가 해당 모델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 XMG 스튜디오(XMG Studio)의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 샤르마는 프리미엄 시스템을 "매우 싫어한다"고 밝혔으며, 앱에 대해 사용자들의 약간의 금액을 지불하고 추가적인 상품에 대해서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페이미엄(Paymium)" 방식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게임에 대해 0.99달러의 요금을 청구하고 추가적인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궁극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HTML5를 삼가는 것이 좋다. 비록 HTML5가 모바일 앱 코드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표준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앱 개발자들이 자신들만의 네이티브(Native) API로 확보할 수 있는 일종의 맞춤식 코딩을 제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샤르마는 "게임 개발자의 관점에서 사용자들에게 좀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고 싶다면 HTML5가 지원하지 않는 많은 API가 필요하다"라면서, "GPS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앱들이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HTML5의 세계에서 이를 위한 API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디렉터(Directr)의 설립자이자 사회자인 엘리 슐라이퍼는 이에 맞장구를 치며 HTML5는 위치기반 서비스나 기타 복잡한 개발 툴이 필요 없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식료품점 앱을 개발한다면 HTML5가 딱이다. 하지만 최신 유행을 따르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특허를 일찍, 그리고 자주 출원하라. 잘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바일 세계에서는 지적 재산을 둘러싼 법정 소송과 이에 대한 맞소송이 비일비재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된다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앱을 모방하지 못하도록 특허를 출원해야 한다.
 
꽤 부담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참석자들은 초기에 특허를 출원하는 비용은 그리 높지 않으며, 기업들도 자신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가(Zynga)의 제품개발 부사장 신 켈리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과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소규모 개발자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말했다.
 
또한 샤르마는 자신의 IP를 보호하는데 참여하는 것은 벤처 투자기업들에게 재정 지원을 요청할 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런 과정에 참여한 신생 기업을 좀 더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라면서, "특허가 다소 복잡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앱 시장에서 IP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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